국산 의료기기산업 발전기획단 출범한다

복지부, R&D·해외진출·인프라·제도개선 등 지원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국산 의료기기산업의 연구개발(R&D)·해외진출·인프라·제도개선 등을 점검하는 발전기획단이 출범한다.
분기별로 점검회의를 거쳐 연말까지 의료기기산업 지원정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정진엽 장관)은 28일 오후 2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의료기기산업 발전기획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산·학·연 전문가 50여명으로 구성되는 발전기획단은 ▲연구개발(R&D) ▲해외진출 ▲인프라·생태계 ▲제도개선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분과위원회별 전문가 회의와 현장간담회, 분기별 점검회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국산 의료기기산업의 미래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2014년 3월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통해 4대 전략, 70개 세부과제를 마련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에 출범한 발전기획단은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이후 추진돼 온 그 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미비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R&D, 해외진출, 인프라·생태계와 제도개선 등 각 분야별로 의료기기 산업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수요를 발굴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개선하고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이후 '의료기기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그동안 정부는 850억7000만 원의 R&D 비용을 투자했고 299건의 논문, 354건의 특허, 51건의 품목허가 등을 달성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