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콘텐츠코리아랩 쇼케이스, 융복합콘텐츠 제작 가능성 열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광주콘텐츠코리아랩(GCKL)의 1차 년도 쇼케이스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광주콘텐츠코리아랩은 지난 1년 동안 콘텐츠 창작과 제작지원을 통해 나온 VR 및 홀로그램과 같은 첨단기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물들에 대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지역 내 창작자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선보였다.

지난 21일 5·18 민주광장에서 선보인 융합선도과제로 지원한 스타트업 기업인 루빅의 ‘유토피아’는 미세한 워터스크린 기술과 프로젝션 맵핑 기술이 접목되어 오즈의 마법사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구현한 융복합 홀로그램 콘텐츠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여 지역 기업의 글로벌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22일에는 사업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인 IR(Investor Relations) DAY에 총 9개 팀이 참가하여 스타트업 초기 자금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창업 엑셀러레이터와 투자사들을 상대로 피칭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 우승에는 반려동물 콘텐츠로 나온 스타트업 “달맞이꽃신(대표 감미선)”이 선정되어 부상으로 해외벤치마킹 지원을 받게 됐다. 달맞이 꽃신은 최근 급격하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웰다잉’의 컨셉을 가진 반려동물의 장례 수의 및 천연염색으로 제작한 용품들로 투자사들에게 시장가치와 사업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밖에도 다중채널네트워크(MCN)에서는 ㈜데블스(대표 이범준)의 ‘데블스와 공유하는 일상이야기’, 푸드트래블인(대표 김지아)의 ‘푸드트래블러 쿠킹클래스’등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스킬업 교육과정 결과물에서는 거울을 활용한 ‘무한테이블‘및 광주 랜드마크 노트 ’비쁠‘등이 호응을 받았다.

한편, 광주콘텐츠코리아랩은 오는 4월부터 2차년도 사업을 통해 계속적으로 지역 내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창작활동이 활발해지는 기반을 구축하여 유망한 콘텐츠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배출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광주콘텐츠코리아랩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응모하여 광주광역시가 선정되어 국비 10억 원을 포함하여 총 25억 원 규모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