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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재산공개]20대 국회의원 평균 37억2840만원...79% 재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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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20대 국회의원 299인의 평균 재산은 37억284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의원 10명 가운데 8명은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대 국회의원 2017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 목록에 따르면 재산이 늘어난 국회의원은 모두 237명(79.3%)이었다. 재산이 1억원 늘어난 의원은 143명(47.8%)이었으며 10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도 5명(1.7%) 있었다. 재산 감소자는 62명(20.7%)으로 집계됐는데,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39명(13%)이었으며, 10억원 이상 재산이 준 의원도 6명(2%)이 있었다.

신고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의원들을 제외한 의원들의 평균 재산은 21억40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월 공개된 정기재산공개액보다 평균 1억4326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은 1678억8563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다만 김 의원은 재산이 지난해에 비해 662억4686만원이 줄어, 가장 많이 재산이 줄어든 의원에도 포함됐다. 김 의원에 이어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1558억8532만원),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1195억5322만원),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507억6272만원), 박정 민주당 의원(229억9298만원) 등이 재산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500억 이상 자산가(김병관·김세연·안철수·박덕흠)들을 제외한 295명의 재산 평균은 21억409만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평균 재산이 77억828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이 48억3482만원, 한국당이 31억9198만원, 민주당이 29억7468만원, 정의당 4억5964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500억원 이상의 의원들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의 재산만을 대상으로 하면 바른정당이 31억5465만원으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자유한국당이 26억7490원으로 2위, 국민의당이 18억1591만원으로 3위, 민주당이 16억42만원으로 4위, 정의당 4억5964만원으로 조사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는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의 재산증감 주요 원인은 부동산과 유가증권 평가가액 변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김종태 전 의원은 빠졌지만, 탈당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포기한 김종인 전 의원은 재산공개대상에 포함됐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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