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
30여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롯데홈쇼핑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2015년 11 월 진행된 파트너사 간담회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롯데홈쇼핑 투명·청렴경영 자문 기구인 경영투명성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파트너사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경청해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파트너사들이 의견 개진에 부담을 갖지 않도록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인사말 후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강철구 경영투명성위원장은 "롯데홈쇼핑 경영투명성위원회가 지난 2014년 10월 출범한 이후 파트너사의 의견을 더욱 가까이 듣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간담회를 비롯해 앞으로도 현장 소통 행사를 강화하여 롯데홈쇼핑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고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총 31개 파트너사 관계자들은 ▲파트너사 재고 소진 ▲방송 및 판매 관련 법 위반 시 책임과 처벌 ▲샘플 사용 기준 ▲상품 선정 및 편성 프로세스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오늘 간담회 자리를 빌어 파트너사와의 진정성 있는 협력과 소통으로 깨끗하고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롯데홈쇼핑과 거래하면서 느끼셨던 애로사항, 개선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시길 바라며,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경영투명성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의견을 겸허하게, 적극적으로 수용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신뢰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13일부터 법무와 감사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준법지원 부문을 신설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중에서 선도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도입한 것으로, 윤리경영평가, 리스닝투어, 준법경영 캠페인 등 프로그램 도입 및 활성화로 파트너사의 가감 없는 의견을 회사 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경영투명성위원회는 입점 프로세스부터 경영활동 전반에 이르기까지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받고 반영함으로써 윤리?정도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이 운영 중인 독립기구이다. 2014년 출범 이후 제 1기 활동이 종료됐고,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총 10명의 2기 위원들이 활동 중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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