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2일 정부의 세월호 인양 시도에 대해 “세월호가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국민 통합이 시작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선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날 세월호 시험 인양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온갖 거짓으로 국민의 눈을 가리고 입을 막아도 진실은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마음 졸이며 지켜보고 계실 미수습자 가족과 유가족, 그리고 늘 그들과 함께 해온 모든 국민의 염원을 담아 무사히 인양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 인양은 선체를 해저면에서 1~2m 정도 들어 올려 실제 인양에 무리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세월호가 시험 인양에 성공하면 기상여건에 따라 선체 일부(약 13m)가 물 밖으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이후 3~4일가냥 물 빼기 작업을 거쳐 87km 가량 떨어진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는 데 13일 넘게 소요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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