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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약계층지원 팔걷어…'경로당개선부터 소액대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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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취약계층지원 팔걷어…'경로당개선부터 소액대출까지'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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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팔을 걷었다. 도는 먼저 9000여개 도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을 펼친다.

또 취약계층 아동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무료 지원하는 등 청소년 생활체육지원사업에도 43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금융소외계층에 연 2%대 저금리로 대출해주는 '경기도 굿모닝론'을 16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시범사업

도는 올해 도내 19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주민연계사업 등을 진행한다. 주요사업은 ▲경로당 간 자율모임 '아침경로당 동아리' 활성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솔루션 컨설팅' ▲아침 경로당 '벤치마킹'을 통한 사업 확산 ▲경로당 생산품 '판매 공동체' 설립 등이다.


아침경로당 동아리의 경우 온라인 카페와 정기ㆍ수시 오프라인을 통해 경로당 이용자들이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이를 통해 경로당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마련한 뒤 이달 중 교수 등 복지전문가, 경기복지재단과 해당 시ㆍ군 관계자 등으로 '솔루션 컨설팅'팀을 구성해 경로당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아침 경로당을 주변 경로당에 개방하고, 10여개 경로당을 하나의 공동체로 연계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판매공동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판매공동체는 지역 농ㆍ특산물 등 경로당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지재성 도 노인복지과장은 "도내 9000여개 경로당 대부분이 침체돼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이 이 같은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약계층 아동 생활체육지원에 43억 투입


도는 지역아동센터와 아동보호시설 등 체육활동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체육지도자 파견, 운동용품 대여, 스포츠 강좌 이용권 등을 제공하는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예산은 43억3600만원이다.


주요 사업은 ▲경기도 꿈나무스포츠 학교 ▲대학생 자원봉사단 ▲경기도 스포츠 박스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 등이다.


꿈나무스포츠 학교는 2013년 경기도가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어린이들이 풋살, 티볼, 피구 종목을 선택하면 도가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고, 해당 종목의 전문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참여 클럽 수를 180개로 확대해 800여명의 어린이들이 추가로 지원받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생자원봉사단은 도내 소재 대학교 체육 관련 학과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도는 지난해 6개 대학 80명이 활동하던 봉사단을 올해 10개 대학 150명으로 확대했다.


스포츠 박스는 도내 농산어촌 지역에 소재한 초등학교 분교와 보육시설, 군부대 등을 방문해 운동용품 대여와 생활체육을 지도하는 찾아가는 생활체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1톤 트럭에 배드민턴 라켓, 이동식 네트와 축구공, 농구공 등 각종 스포츠 용품을 싣고 2명의 강사가 현장을 찾아 스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운영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다.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은 만 5~18세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매월 8만원 안팎의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 예산을 지난해 25억5300만원에서 35억3600만원으로 9억8300만원 늘렸다. 개인별 지원액도 지난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만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은 지난해 6078명에서 올해 7368명으로 1300여명 늘었다.


◆금융소외계층 2%대 초저금리 160억 지원


도는 올해 '굿모닝론' 운용규모를 16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굿모닝론은 고금리 대부업과 불법 사금융 피해에 노출돼 있는 금융소외계층ㆍ사회적 약자의 자활ㆍ자립을 지원할 목적으로 무담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소액대출)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125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올해 일반지원 분야에 150억원을, 특별지원 분야에 1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적용금리는 연 2.38% 고정금리로, 보증비율은 100%, 보증수수료는 연 0.5%다.


일반지원 분야 지원대상은 도내 소상공인 중 저소득ㆍ저신용자(연소득이 중위소득의 80% 이하면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사회적 약자다. 사회적 약자는 50대 은퇴자 및 실직자 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이다. 일반지원 대상자 중 '창업자금'은 3000만원 이내로 3개월 거치 4년 9개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고, '경영개선자금'은 최대 2000만원 한도로 비거치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특별지원 분야는 일반지원 분야에 해당되지 않으나 도내 시ㆍ군 사회복지사가 직접 굿모닝론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소상공인이다. 이들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금융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자활ㆍ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경기도 굿모닝론을 16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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