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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내 무인지상감시센서 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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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내 무인지상감시센서 깔린다 군은 감시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근거리감시레이더 30여대와 무인지상감시센서 400여 세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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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부터 일반전초(GOP)에 무인지상감시센서가 설치된다. 지난해 휴전선 249km 구간에 대한 경계임무에 CCTV 등 최신 감시장비를 설치하고 철조망에 설치하는 감지장비를 활용하는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구축했지만 사각지대가 발생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22일 군에 따르면 중서부전선 8개 사단은 에스원이, 동부전선 4개 사단은 SK텔레콤이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설치했다. 하지만 일부지역에서 기상이 악화되거나 산악이 험한 지형에는 감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감시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근거리감시레이더 30여대와 무인지상감시센서 400여 세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근거리감시레이더는 각 사단에 2~3개씩 설치됐고 무인지상감시센서는 올해부터 전방 보병중대에 120세트가 우선 설치된다.


무인지상감시센서는 2015년부터 190억원을 투입해 군이 국내 방산기업인 한화탈레스와 함께 개발했다. 무인지상감시센서에는 적외선(IR), 진동, 영상, 음향 등 5가지 센서를 장착해 사람과 동물의 움직임을 50m밖에서도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센서에 적의 침입이 감지되면 신호중계기를 통해 휴대용단말기로 정보가 실시간 전송된다.


철책도 보완된다. 육군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전방 철조망을 뚫고 침투하는 월책 실험을 16회 실시한 결과 3회가 뚫렸다.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철책에 감지케이블은 물론 철책의 높이도 늘리기로 했다. 특히 광망컨트럴러를 설치해 북한군이 철책을 절단하거나 구부릴 경우 자동 감지 시스템을 통해 통제실로 신호가 전달되도록 개선했다.


군은 "GOP 경계작전은 장병의 육안관측과 감시장비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상물체가 확인될 경우 즉각 대응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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