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세월호를 인양할지 여부를 결정할 시험 인양이 22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이날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시험 인양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오전 기상상황을 점검한 결과 인양에 양호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험인양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험 인양은 선체를 해저면 1~2m 가량 들어 올려서 와이어 등 부품 작동상태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시험인양을 통해 선체무게 중심 등 각종 항목을 확인하고 보정값을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적용해 66개 인양 와이어에 걸리는 하중의 정밀배분 작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시험 인양 결과가 양호할 경우 그대로 인양을 계속하게 된다.
시험인양 이후 본인양이 진행될 경우 세월호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시간은 오후 2시, 완전히 물 위로 꺼내지는 시간은 오후 4시로 추정된다.
다만 해수부는 기상여건에 따라 작업시간은 더 늦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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