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건립관련…주민갈등 해소방안 모색"
김선미 위원장 “조성 절차·문제점 등 논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조승유)가 연료전지발전소 조성절차와 주민갈등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견학에 나섰다.
광산구의회 산업도시위원회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시와 경기도 일원에서 ‘연료전지발전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견학은 최근 준공한 ‘노을 연료전지 발전소’와 ‘경기그린에너지’두 곳을 벤치마킹 해 연료전지 특성을 이해하고 조성절차, 주민반대 해결 사례 등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원들은 견학 첫날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 위치한 ‘노을 연료전지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곳은 2015년 10월 착공해 2만㎾급 친환경 발전소 규모로 지난 17일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노을 발전소는 연간 1억6,000만㎾h의 전기를 생산하며 4만5,000여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의원들은 현장 확인은 물론 시설 관계자로부터 연로전지의 특성 이해와 발전소 현황 설명, 조성 절차, 각종 문제점, 주민 반대 해결 사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다음날 경기 화성시 발안공단에 위치한 ‘경기그린에너지(주)’를 둘러봤다.
방문한 경기그린에너지는 2013년 12월 준공된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다. 이곳은 연료전지 발전기 21기가 설치돼 연간 발전량은 46만4,000MWh로 14만가구에 전기와 온수를 공급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곳이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에너지(주), 삼천리(주)가 공동 출자해 조성된 과정과 발전소 원리, 민원 해결 사례 등을 면밀히 살폈다.
김선미 위원장은 “이번 현장견학을 통해 연료전지 발전 방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가 됐다”며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은 절실해지고 있지만 그 적용과정은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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