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열 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열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50에서 0.238(42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그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6으로 뒤진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가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그리고 7회초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초이스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4-7로 패했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7회초 교체로 나갔으나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에서 0.313(32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라이더 존스의 3점 홈런으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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