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엔에이치스팩9호(이하 NH스팩9호)와의 합병을 추진 중인 모바일게임 개발 기업 넷게임즈가 오는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넷게임즈와 NH스팩9호는 1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합병절차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양사는 4월 25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거쳐 6월경 합병신주가 상장된다.
넷게임즈가 2015년 11월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액션 RPG 게임 ‘HIT’는 출시 하루만에 국내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구글과 애플 양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넷게임즈는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차기작 ‘오버히트(가칭)’에 대해서도 지난 14일 넥슨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넷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0% 증가한 2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1038%, 527% 늘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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