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 승마 인구가 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했던 승마가 대중화되면서 승마를 체험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6년 말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적으로 승마를 하는 사람은 4만7471명으로 전년도 보다 10.5%나 급증했다.
또 체험 승마 인구수는 89만951명으로 전년 보다 7.3% 증가했다.
정부의 말산업 정책 추진에 따라 승마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말 사육두수는 2만7116마리로 전년도 보다 3.0% 증가했다.
말산업 사업체수는 11% 증가한 2278곳으로 이 가운데 말을 보유한 사업체수는 7.2% 늘어난 1960곳에 달했다. 승마 시설수도 479곳으로 전년 보다 4.8% 증가했다.
말산업분야 종사자수도 전년 보다 5.2% 증가한 1만6662명으로 집계됐는데 경마사업 종사자는 0.8% 증가한 반면 말산업 종사자는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말 산업 규모도 전년 대비 5.6% 성장한 3조4120억원에 달했다. 경마부문이 2조6422억원으로 전년 보다 2.6% 증가했으며, 마주부문은 2888억원, 말관련업은 2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2%, 78.5% 성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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