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명품 소비가 서서히 살아난다

시계아이콘01분 1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설 이후 수입산 시계 등 럭셔리 제품 판매 반등…명품업계, 중저가 제품 확대

中 명품 소비가 서서히 살아난다 홍콩 중심가에 자리잡은 저우다푸주얼리그룹(周大福珠寶集團) 매장 앞을 행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세계 최대 럭셔리 장신구 판매체인인 홍콩 토종 저우다푸는 지난해 본토에 첫 중저가 매장을 열었다(사진=블룸버그뉴스).
AD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중국에서 올해 춘제(春節ㆍ설)를 기점으로 명품 소비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컨설팅업체 베인에 따르면 2015~2016년 중국의 경제둔화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패척결운동으로 중국인들의 명품 소비가 급감했다. 지난해 중국인들의 럭셔리 제품 소비는 세계적으로 4% 감소했다.


20만홍콩달러(약 2960만원)를 웃도는 유럽산 시계 판매업체인 홍콩 소재 오리엔탈워치(東方表行)의 린충린(林慶麟) 대표이사는 최근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지난해 실적에 대해 "악몽 그 자체였다"고 표현했다. 2015년 10월~2016년 9월 오리엔탈워치의 순이익은 1380만홍콩달러나 줄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6.7%에서 4분기 6.8%로 다소 높아졌다. 분기 기준으로 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9% 늘었다. 월간 실적으로 12개월만에 최고치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개막식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소매판매가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스위스제 시계 수입은 지난해 7월까지 7개월간 계속 줄다 같은 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7.9% 늘었다.


지난해 독일제 고급 스포츠카 포르셰의 중국 내 판매는 12% 증가했다. 포르셰의 베스트셀러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칸' 덕이다. 미국의 럭셔리 장신구 제조업체 티파니는 중국 내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만 밝혔다.


프랑스 소재 대형 주류 유통업체 레미쿠앵트로의 루카 마로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춘제 이후 중국 내 판매 전망이 매우 밝아졌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부패척결운동을 중단한 것은 아니다. 중국인들 지출에 미치는 부패척결운동의 영향이 다소 누그러졌을 뿐이다.


지난해 12월 춘제 연휴를 이용한 중국인들의 해외 항공 여행 예약 건수가 전년보다 9.8% 늘었다. 지난해 12월 '카지노 천국' 마카오를 여행한 중국 본토인 수는 7.8% 증가했다. 2015년 2월 이래 최대 증가폭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澳門特別行政區政府旅遊局)에 따르면 올해 춘제 연휴 첫 사흘간 마카오로 들어온 중국 본토인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어 23만4000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씀씀이는 그리 크지 않았다.


베인의 상하이(上海) 주재 브루노 라네스 파트너는 "중국인들이 비싼 선물 대신 중저가 개인 용품 구매에 더 열을 올렸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럭셔리 장신구 판매체인인 홍콩 토종 저우다푸주얼리그룹(周大福珠寶集團)은 지난해 본토에 첫 중저가 매장을 열었다. 판매 제품의 평균 가격은 2000위안(약 33만5000원)으로 고급 매장의 33% 수준이다.


홍콩 소재 럭셔리 장신구 판매업체 저우성성그룹(周生生集團)의 2015년 이래 보석 장신구 평균 가격은 홍콩ㆍ마카오 매장에서 14% 이상 하락했다.


오리엔탈워치의 고객들은 20만홍콩달러짜리 피아제 시계 대신 8만홍콩달러짜리 스테인리스스틸 시계를 택한다. 린 대표이사는 "고객들이 좀더 저렴한 제품을 원한다"고 말했다.


홍콩 주재 AXA투자관리아시아(安盛投資管理亞洲)의 야오위안(姚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래도 중국 시장에 공 들일만하다"며 "중국 시장은 격동기에서 벗어나 '뉴노멀 시대', 다시 말해 꾸준한 한 자릿수 성장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⑦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