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디펜딩챔프 찰 슈워젤(남아공ㆍ사진)이 프로암에서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는데…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밸스파챔피언십(총상금 630만 달러) 프로암에서다. 아마추어 동반자가 1번홀(파5)에서 친 공이 나무에 맞은 뒤 슈워젤의 손목을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개 홀을 플레이를 한 뒤 부상 부위가 부풀고 통증이 생겨 프로암 일정을 마쳤다. "28년 동안 공에 맞은 것은 처음"이라며 "정말로 운이 나빴다"고 했다.
2011년 마스터스 챔프다. 현재 세계랭킹 28위,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11승을 수확한 선수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쳐 빌 하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아 5년 만에 PGA투어 2승을 챙겼다. 타이틀방어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좋은 기억이 있어 반드시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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