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보건소, 치매 조기 발견 및 예방을 통해 발병율을 낮추는 인지건강프로그램 ‘치매 Bye 행복 Hi!’ 연중 운영... 중곡보건지소, 3월부터 어르신에 맞는 운동프로그램 및 영양교육을 실시하는 ‘활기찬 운동교실’ 진행... 군자동 주민센터, 우울 ? 허약 ? 질환으로 인한 은둔어르신들을 위해 ‘집 밖 함께’ 건강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건강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구 보건소는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 발견 및 예방을 통해 발병율을 낮추는 인지건강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치매 Bye 행복 Hi!’라는 주제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지역 내 경도인지저하 진단자를 대상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켜 치매진행을 지연시키고 건강수명 연장을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광진구 치매지원센터에 등록된 경도인지저하 대상자 또는 치매선별·정밀검사 실시 후 대상자로 진단된 주민이며, 교육은 주1회 진행된다.
교육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구청 보건소(자양1동), 중곡보건지소 치매지원센터(중곡2동), 자양건강센터(자양4동), 광장종합사회복지관(광장동) 등 4개소에서 실시, 강의는 작업치료사, 음악치료사 등 분야별 전문 치료사들이 맡는다.
프로그램은 작업 및 음악치료, 보드게임, 후마네트(걷기 프로그램) 운동 4가지를 회차별로 40~50분씩 3시간동안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해 광진구치매지원센터는 치매선별검진 9760건, 치매예방교육 186회를 진행, 인지프로그램 1만4144명, 치매예방교육에는 5761명이 참여했다.
중곡보건지소는 이달부터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활기찬 운동교실’을 운영한다.
강좌는 8주 동안 총 4기로 나눠 주 2회(화·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중곡보건지소 5층 보건교육실에서 진행, 1기수 당 30명씩 총 12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전문 영양사와 운동사가 현재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체지방을 측정하고 유연성, 근력, 평형성 등 체력측정 검사 결과에 따른 영양 및 운동을 상담한다.
또 노인근력 향상을 위해 유연성 체조,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지도하고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해 만성질환자에게는 영양상담을 할 예정이다.
‘치매 Bye 행복 Hi!’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보건소 건강관리과(☎450-1966) 또는 치매지원센터(☎450-1381~4)로 ‘활기찬 운동교실’은 중곡보건지소(☎450-1429)로 문의하면 된다.
군자동 주민센터(동장 김봉규)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일환으로 이달 28일부터 5월16일까지 지역 내 은둔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프로그램인 ‘집 밖 함께’를 추진한다.
이 사업은 우울 · 허약 · 질환으로 인한 은둔 어르신의 칩거 예방을 위해 집 밖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자발적이고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하반기 65세 이상 방문 어르신 중 노인우울검사결과 경증과 중증 우울 대상자 89명 가운데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를 대상으로 총 8주 동안 매주(화요일) 오후 2시부터 실시한다.
방문간호사, 복지플래너 등 어르신 건강리더와 은둔어르신이 함께 주 1회 체조, 어린이대공원 걷기, 집 밖으로 외출하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펼친다.
또 웃음치료, 영화관람, 네일아트 등 정서활동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상담서비스 ‘올리자 건강상식, 내리자 내혈압 혈당’을 4월부터 실시한다. 매주 1회 8주간 경로당, 주민 작은 쉼터 등을 방문해 생활습관 관리, 합병증 예방 교육, 복용약물 점검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앞으로도 구는 어르신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사업들을 개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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