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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막강 투수진 앞세워 상무에 1-0 완봉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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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이스라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강력한 투수진을 앞세워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이스라엘은 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스라엘은 9이닝 동안 네 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상무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은 아홉 개 뺏어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 경찰청 야구단과의 경기에서도 9이닝 동안 안타 다섯 개로 2실점만 허용했다.

이스라엘은 선발이었던 오른손 투수 코리 베이커만 2이닝을 던졌을 뿐 3회부터 매 이닝 투수들을 교체하며 투수들 컨디션을 점검했다. 베이커의 뒤를 이어 슬로모 리페츠(오른손), 조이 와그먼(오른손), R, C. 오를란(왼손) 알렉스 캐츠(왼손), 딘 크레머(오른손) 제이크 칼리시(왼손) 트로이 네이먼(오른손)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졌다. 캐츠, 오를란, 크레머, 칼리시, 크레머 등은 모두 지난해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면서 2~3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던 투수들이다.


이스라엘, 막강 투수진 앞세워 상무에 1-0 완봉승 WBC 대표팀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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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선발 베이커는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맞고 몸 맞는 공도 하나 내줬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구원으로 나온 투수 중에서는 왼손투수 알렉스 캐츠가 150㎞에 이르는 빠른 공으로 1이닝을 간단하게 막아 눈길을 끌었다. 캐츠는 6회말 마운드에 올라 상무 1, 2번 김진혁과 최성민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고 3번 황대인을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네덜란드는 3회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1번 샘 펄드가 2루타로 진루한 후 2번 타이 켈리가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기회를 맞았다. 상무 선발투수 문성현은 3번 코디 데커를 3루 땅볼로 유도했고 병살타가 만들어졌다. 무사 1, 2루가 2사 3루가 되면서 위기를 벗어나는듯 했으나 문성현은 4번 아이크 데이비스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줬다.


이스라엘 타선은 안타 여덟 개와 볼넷 일곱 개를 얻었지만 단 1득점에 그치며 응집력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네덜란드 투수진에 눌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경찰청은 8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 9번 대타 오윤석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1번 김민혁가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2번 최성민이 삼진, 3번 황대인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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