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공사 평택항 여객수송객 50만달성 '시동'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마련한 '2017 평택항 화객창출 설명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서울)=이영규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올해 여객수송객 50만명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평택항만공사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여행업협회, 경기도, 평택시,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주관·후원으로 '2017 평택항 화객 창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국제카페리 선사 및 국내 주요 여행사, 물류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항만공사는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 평택항의 국제카페리선 현황과 이용시 이점을 설명하고 화물유치 인센티브 정책, 배후단지 개발계획, 주변 관광 인프라 등을 참석자들에게 알렸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택항은 수도권의 물류 중심 항만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항로 다변화 구축 및 인프라 개선에 더욱 노력하고 평택항이 경제관광 융복합 항만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인 정책마련과 지원을 펼쳐 가겠다"고 강조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주변의 다양한 문화ㆍ예술ㆍ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평택항이 새로운 관광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등 다양한 지원정책과 내외국인 관광객이 평택항을 편리하게 찾아오고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항만공사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평택항 현황 및 경쟁력, 관광 인프라 등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김정훈 평택항만공사 전략기획팀장은 평택항 경쟁력과 여객유치 인센티브, 올 하반기 착공예정인 신규 국제여객터미널 구축 및 배후단지 조성 계획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국제카페리 운영선사인 교동훼리, 일조훼리, 연운항훼리 관계자들은 현재 운영 중인 항로 소개와 연계 관광 인프라, 카페리 활용 관광 프로그램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크루즈 1개 선석을 포함 총 5개 선석으로 건립 예정인 평택항 신규 국제여객부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여행사 관계자는 "평택항에 신규 국제여객터미널이 신축되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여행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올해 여객수송객 50만명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 말 재취항한 중국 롄윈강(連雲港) 등 중국 현지에서 다음달 대규모 포트세일즈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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