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는 상반기 성어기(4~6월)를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역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력 대응키로 했다.
중부해경은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신설하고 불법외국어선 단속 역량강화를 위한 훈련, 기동전단 운용 및 유관기관 합동 특별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또 해경·군 합동으로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감시·단속하고 불법 중국어선 단속 전술 개선 등 가용세력을 총 동원해 단속 활동을 펼친다.
이달 말 창단 예정인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NLL 해역 중국어선 불법 조업 근절과 폭력저항에 대응하기 위해 정예인력으로 구성된다.
이에 앞서 오는 22일 인천해경 전용부두 앞 해상에서 함정 15척, 인력 350여명이 참여하는 단속 역량강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어선은 NLL과 EEZ 해역에서 하루 평균 약 200여척, 최대 800여척이 조업했고 올해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중국어선이 조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희 중부해경본부장은 "선제적 대응과 엄정한 법집행으로 불법조업 외국어선을 근절해 우리 어족 자원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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