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태극기집회, 집회 두 번하고 6억 모금돼…관제의 반로 의심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태극기 집회에 배후 세력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2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대표는 "태극기 집회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으로부터 들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박 대표는 첫 번째 태극기집회 당일에는 2억이 모금됐고 두 번째 집회 때는 4억이 모금됐다며 "태극기 집회에 어느 세력인가 모르지만 돈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지원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버스 동원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전라남도에서도 고엽제 200명에게 버스로 올라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해요"라고 덧붙여 의혹을 뒷받침했다.

이후 태극기 집회가 "민의의 반로인지 관제의 반로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힌 박 대표는 배후는 누구로 보냐는 질문에 "제가 지금 얘기하면 저도 당할 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피혜림 기자 pihyer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