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독거노인, 장애인 및 기초생활 수급자 등 가스사고에 취약한 가정에 지원하는 무료 가스 타이머콕 지원사업을 펼쳐 가스 사고가 줄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6천600여 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 가스 타이머콕 지원사업은 전체 가스사고 가운데 고령자 취급 부주의에 의한 연간 사고 발생 비율이 5% 이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됐다.
2015년 2천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후 지원 요구가 늘어나 2016년부터는 6천가구 이상으로 확대했다.
가스 타이머콕은 가스안전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등의 가정에서 미리 가스 사용 시간을 설정해두면 중간 밸브가 자동 차단돼 가스 가열로 인한 화재 및 폭발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타이머콕 1개당 가격은 약 5만 원이며 올해 사업비는 총 3억 3천만 원이다.
전라남도가 이처럼 가스타이머콕 외에도 LPG고무호스 금속배관 교체, 휴즈콕 등 서민층 가스시설 개선 지원 및 가스안전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가스 안전사고가 2015년 7건에서 2016년 1건으로 줄었다.
앞으로도 가스, 전기 등 특히 안전에 취약한 서민 가정에 대한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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