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사의 시계 되돌리려는 시도 앞에 빌미를 주지 말자"

이재명 "비폭력과 평화가 우리의 무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은 1일 "촛불 혁명은 제2의 3.1운동"이라며 "헌법 조문에만 존재하는 민주공화국이 아닌, 실질적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민주공화국의 완성, 이를 실현하기 위한 야권연합정부의 수립이야말로 촛불민심의 명령이다. 그것이 곧 3.1운동의 진정한 완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이 시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삼일절 의의에 대해 "일제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중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들고 일어선 날"이라며 "그 날의 외침, 자주독립의 염원은 여전히 우리에게 살아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비폭력과 평화만이 우리의 무기"라며 "총칼 앞에서도 끝까지 비폭력과 평화를 고수했던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촛불민심을 꺾기 위한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자유당 시절 만연했던 '백색테러'가 부활하고 있다.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빌미를 주지 말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결국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며 "촛불을 든 시민들과 함께해온 이재명은 끝까지 촛불 혁명의 완수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