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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부경찰서 농성파출소,금융기관 보이스피싱 홍보 성과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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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부경찰서 농성파출소,금융기관 보이스피싱 홍보 성과 빛나 농성파출소 직원들이 올해 관내 금융기관 16개소를 대상으로 좌담회 43회를 열고,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홍보활동을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농성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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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서부경찰서 농성파출소(소장 김영란)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홍보활동을 통해 거액의 피해를 예방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7일 전화금융사기를 당할 뻔한 80대 노인이 광주서부경찰서 농성파출소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면했다는 것.


농성파출소는 올해 관내 금융기관 16개소를 대상으로 좌담회 43회를 열고, 언론 홍보 등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예방 및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28일 농성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서구 양동에 있는 한 신협에서 평소 거래하던 김모씨(80)가 신협 창구에 수표 2000만원과 현금 2100만원을 내 달라고 요구했다.


평소 돈을 찾지 않던 노인이 큰돈의 인출을 요구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신협 직원이 현금 인출을 지연시키며 경찰이 미리 알려준 보이스피싱 대응요령에 따라 112에 신고를 했다. 신협에서 인출이 지연되자, 김씨는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한 농성파출소 최병용·문창국 경위는 김 씨의 현금 인출을 막고, 보이스피싱 사기에 대해 설명하며 김 씨를 설득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사이버경찰청을 사칭한 피의자로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통장에 있는 돈을 모두 찾아라”는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농성파출소 최 경위와 문 경위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 직원을 상대로 교육과 홍보를 열심히 한 결과가 빛을 보게 됐다”며 “노인분들은 평소 알지 못하는 번호에서 전화가 올 때는 받지 않고, 더욱이 돈을 인출할 것을 요구하면 일단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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