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카드 결제시 삼겹살 990원, 1등급 등심 5110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가 삼겹살데이(3월3일)를 맞아 삼겹살·목심 돼지고기와 한우 전 품목을 동시에 할인한다고 28일 밝혔다.
과거 삼겹살데이에는 삼겹살과 목심 등 돼지고기 할인행사만 진행했으나 한우 소비 진작 차원에서 작년 한우데이(11월1일, 30%)보다 더 저렴하게 한우를 최대 40% 저렴하게 마련했다.
대표 품목인 삼겹살과 목심은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정상가 2040원에서 390원 할인한 165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삼성,KB국민,신한,현대,롯데,하나,BC)로 결제 시 정상가 대비 50% 이상 저렴한 100g 당 99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7월부터 빅데이터 분석과 실험을 통해 작년 1월 선보인 가장 이상적인 두께(13mm)의 칼집 삼결삽도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정상가 2240원 대비 40% 이상 저렴한 100g에 1170원에 판매한다.
삼겹살은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다. 4년 전 2013년 2월 100g에 1530원이었던 이마트 삼겹살 가격은 매년 오르다 작년 2월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2월 다시 2015년 수준인 2000원 대로 올라섰다. 높은 시세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은 올해 1월1일부터 2월27일까지 이마트 기준 매출이 12.9% 증가했으며, 삼겹살을 구매한 고객 수도 4.5% 더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 이마트는 한우도 함께 할인한다. 축산물 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한우 1등급 지육 도매가격(1kg)은 이달 1일부터 24일 평균 1만6571원으로 2015년 2월 평균(1만3866원) 대비 19.5% 올랐다. 시세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작년 매출은 12% 줄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2월26일까지는 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이마트는 지속되는 한우 매출 감소를 타개하고,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28일부터 3월5일까지 6일간 행사카드로 결제 시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몰에서 등심과 채끝, 안심 등 구이용 부위를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한우 불고기와 국거리, 냉동갈비, 사골 상품은 40% 싸게 판매한다.(행사카드는 이마트e,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우리, 롯데, 하나, SC이마트) 대표 상품으로 한우 1등급 등심 100g을 정상가 7300원에서 30% 할인한 511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우 800두 물량인 150t의 한우 정육 및 한우 사골 상품을 준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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