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울산=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27일 사업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중공업 노사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단상을 점거하려는 노조와 이를 저지하려는 사측은 단상 위에서 서로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주총은 오전 10시경 시작됐지만 노조의 집단 행동과 고성으로 장내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수차례 정회됐다. 10분 정회 후 속개됐지만 강환구 의장이 안건을 설명하며 분사 우호 발언을 하자 노조는 삿대질과 함께 단상 위로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사측과 노조간 몸싸움이 빚어지면서 주총은 다시 정회에 들어간 상황이다.
주총장은 이미 아수라장이다. 단상 위는 사측 인력으로 다시 전진배치됐지만 단상 아래는 이미 제어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이 투입될 기세를 보이자, 주총장 밖에 있는 노조가 이를 막으며 대립하고 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