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최지만, 시범경기 첫 안타…2루타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황재균(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미국 무대 첫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나갔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3루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짐 헨더슨을 공략해 타구를 오른쪽 담장으로 넘겼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수놓았다. 전날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삼진만 두 차례(2타수 무안타) 기록하고, 실책까지 범했으나 대형아치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그는 7회초 수비 때 라이더 존스와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이겼다.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신분으로 초청선수 자격을 얻어 시범경기를 한다. 그러나 두 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주전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최지만(26)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로 나가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그는 6회말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한 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투스 엑토르 네리스의 공을 받아쳐 우익수 쪽 2루타를 쳤다. 스프링캠프 두 경기 네 번째 타석 만에 나온 첫 안타다. 도노번 솔라노의 우전 안타 때는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전날 2타수 무안타를 만회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올 시즌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그는 백업 1루수와 좌익수로 메이저리그를 향햔 도전을 하고 있다.
양키스는 5-6으로 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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