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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의 6언더파 "어게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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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타일랜드 첫날 쭈따누깐과 공동선두, 김세영 3위, 박인비 36위

양희영의 6언더파 "어게인 2015" 양희영이 혼다LPGA타일랜드 첫날 티 샷을 하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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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어게인 2015."

양희영(28)이 '약속의 땅' 태국에서 2년 만에 우승 진군을 시작했다.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 올드코스(파72ㆍ664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2015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2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6, 8번홀 '징검다리 버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10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11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바운스백'에 성공한 뒤 17~18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솎아내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태국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양희영이 바로 2006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레이디스에서 최연소 우승기록(16세 6개월8일)을 수립한 선수다. 아버지 양준모씨가 국가대표 카누선수, 어머니 장선희씨는 창던지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스포츠가족으로 유명하다.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해 가시밭길을 걷다가 2013년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통산 2승이 전부지만 '톱 10' 진입은 무려 51차례다. 꾸준함이 대명사라는 이야기다.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지난해 역시 준우승 두 차례와 3위 네 차례를 앞세워 상금랭킹 13위(115만 달러)를 차지했다. 8월 리우올림픽에서는 특히 태극마크를 달고 공동 4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개막전 퓨어실크에서 공동 47위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두번째 등판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김세영(24)이 5타를 줄여 1타 차 공동 3위에서 뒤따르고 있다. 지은희(30)와 유소연(27) 3언더파 공동 12위, 지난해 준우승자 전인지(23)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2언더파 공동 22위다. '호주여자오픈 챔프' 장하나(25)는 1언더파 공동 27위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6개월 만에 귀환한 박인비(29)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의 어수선한 스코어를 작성해 이븐파 공동 36위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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