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禹 구속영장 기각에 커지는 野 특검연장 요구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野 대선주자들도 한 목소리 "특검연장"…민주·정의 일부의원 오늘 黃대행 면담 시도

禹 구속영장 기각에 커지는 野 특검연장 요구
AD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법원이 22일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한 특별검사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특검 수사시한 연장을 요구하는 야권의 목소리가 커지고 높아지고 있다.

야권 일부 의원들은 특검 수사시한 연장을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와의 면담을 시도하고,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거듭 요청하는 등 막바지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권 4당은 이날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유감을 표명하고, 황 대행에게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요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황 대행은 조속히 특검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황 대행이 (수사기한 연장을) 승인하지 않으면 여야가 합의해 대통령이 재가한 특검을 권한대행이 무력화시키는 꼴이며, 비(非) 선출권력이 이를 무력화 시키는 반(反) 민주적 행위"라고 촉구했다.


야권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유감표명과 함께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요구했다.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김경수 대변인을 통해 "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은 납득하기 어렵다. 특검을 연장해야 할 이유가 더 추가됐다"며 "곪은 부위를 도려내지 못하면 새살은 돋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정당 소속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우 전 수석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여전히 깊고 규명돼야 할 진실은 남아있다"며 "황 대행은 수사기간 연장에 대한 조속한 승인으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염두에 둔 듯 정 의장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 수사시한을 120일로 늘리는 특검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거듭 제기됐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장을 향해 "대통령 유고상황이 국가비상이 아니면 무엇이겠나"라며 "국가비상에 준하는 내용이기에 반드시 직권상정해서 야4당이 요구하는 특검법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우원식·남인순·박홍근·박범계·박주민·이정미 의원 등 민주당·정의당 소속 의원 1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국무총리실을 찾아 특검 수사기한 연장을 관철하기 위해 황 대행 면담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우 의원은 이와 관련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아침부터 총리실에 연락을 했으나 아직 총리와의 약속은 되지 못했다"면서 "개국 이래 최대의 권력형 비리인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연장은 국민의 요구이고 총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야권의 이같은 공세에도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특검 수사기한 연장 반대를 고수하고 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역대 최대 인력과 예산은 물론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수사를 했는데도 결론을 내지 못한 것은 방만한 수사로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이라며 "이번 특검은 애초부터 야당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대선일정에 맞춰진 정치 특검이라는 의혹을 감출 수 없다"고 전했다.


야권의 특검법 개정안 강행 분위기에 대해서도 정 원내대표는 "한마디로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황 대행은 야당의 무리한 정치적 요구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