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프라이드, 누적판매 600만대 대기록

기아차 신형 프라이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차 프라이드가 누적판매 600만대를 돌파했다. 출시 30년 만에 대기록이다.

15일 기아차에 따르면 프라이드는 지난 1987년 3월 국내 출시 후 지난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총 605만대가 판매됐다.

대기록에는 후속 모델인 ‘아벨라(45만4515대)’와 ‘리오(64만5367대)’의 실적이 포함됐다. 아벨라와 리오는 차종명이 다르지만 프라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돼 동일 차종으로 간주된다.

프라이드는 국외에서 더욱 인기가 많다. 한국 시장에선 110만대 팔린 반면 국외에서는 내수 판매의 5배에 달하는 495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이드는 기아차의 수출 1위 효자로 지난해 19만2211대가 수출됐다.

현대기아차 차종 가운데 누적 판매량이 600만대를 넘긴 모델은 프라이드를 포함해 ‘아반떼(1187만대)’와 ‘엑센트(864만대)’ ‘쏘나타(810만대)’ 등 4종뿐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