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이 피살된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한솔은 김정남과 둘째 부인 이혜경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으로 지난 2011년 말부터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 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이후 프랑스 르아브르시 파리정치대학에 입학하면서 기숙사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노출을 피해왔던 김한솔은 지난 2012년 핀란드 공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통일을 꿈꾼다. 언젠가 북한에 돌아가 주민들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
“1995년 북한의 수도 평양에서 태어나 얼마 동안 산 뒤 마카오로 이주했다”며 “할아버지(김정일)와 이복 삼촌(김정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한솔은 “할아버지와 삼촌 사이의 일이기 때문에 삼촌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모른다”며 삼촌 김정은에 대해 ‘독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김정남이 피살된 만큼 그의 가족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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