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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산단 大변신…4차 산업혁명 ICT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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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내 연구용역 업체 선정, 경쟁력강화 방안 추진

서울디지털산단 大변신…4차 산업혁명 ICT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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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가산업단지인 서울디지털산업단지(서울단지)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면 개선사업에 들어간다.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단지의 거점으로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은 '4차 산업혁명과 서울단지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외부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10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이르면 이달 안으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3개월가량의 연구용역을 마치는 대로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서울단지의 기반시설과 입주관리, 기업지원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특성화 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을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확보 계획을 세워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산업단지 구축, 신규 플랫폼 개발과 규제완화, 지식산업센터 관련 제도 개선, 창업ㆍ기업성장지원생태계 구축, 서울단지 경쟁력 지표 발굴 등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방안은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이 지난해 9월 취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강조한 내용이다.


황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산업단지와 입주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산단공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전통제조업과 ICT가 융합하는 기술 융ㆍ복합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스마트산업단지와 지능형 공장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여 혁신적인 성공 모델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초에도 임직원들에게 "제4차 산업혁명 등으로 대변되는 산업과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기업 지원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1964년 조성사업이 시작됐으며 구로구 구로동과 가리봉동, 금천구 가산동 일원에 걸쳐 있다. 국내 최대 ICT 벤처 집약 국가산업단지로 자리를 잡으면서 생산과 수출 등에 기여해 왔지만 지금은 성장과 변화가 정체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입주업체는 9236개, 고용인원은 15만1420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4.6% 감소했다. 수출액은 20억6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줄었다. 2015년 말 기준으로는 입주업체 9726개, 고용인원 15만9298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7%, 2.1% 감소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서울단지가 전국의 모든 산업단지를 선도할 수 있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외부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서울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세부 전략과제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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