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형 자부담 20% 이내, 주택형 자부담 40% 이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지원을 확대해 희망가구를 접수받는다.
이는 에너지 살림도시 강남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베란다형과 주택형 두가지로 나뉜다.
베란다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베란다에 설치하는 태양광 모듈로 지난 10일부터 선착순 1000가구까지 접수 받는다.
구비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260W 기준 자부담은 총 비용의 약 20%인 9만~18만원 정도다.
주택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단독주택의 옥상 등에 설치하는 태양광 모듈로 17일까지 1차, 다음달 6일부터 24일까지 2차로 나누어 선착순 50가구까지 접수 받는다.
구비 100만원을 추가 지원해 자부담은 총 비용의 약 40%인 300만원 정도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업체와 직접 계약하면 된다. 베란다형은 설치업체의 제품을 확인 후 계약하고, 주택형은 다수 보급업체 중 한 곳을 선정한 후 계약해야 한다.
에너지 절감효과는 베란다형 250W설치 시 월 가정용 냉장고 한 대 소비 전력만큼 효과가 있고, 주택형은 월 500kwh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가 3000W설치 시 월 약 9만원정도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양미영 환경과장은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강남구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설치 가구에게 선착순으로 구비 보조금을 적극 지원하므로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에 민관이 적극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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