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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호남, 野 본산…야권 대표 선수되기 위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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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호남, 野 본산…야권 대표 선수되기 위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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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13일 "(호남은) 야당의 본산 같은 곳이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위해서도 중요하고, 제가 야권의 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을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난 "호남의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열심히 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주말 호남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오는 15일엔 전남을 방문키로 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서도 또 영남에서도 충청에서도 또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받는 그런 후보, 그런 대통령 되고 싶다"며 "호남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을 다니고 있는데 일정이 마련되는 대로 그렇게 가고 있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대선 때 문 전 대표를 전폭적으로 돕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에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질문하자, "그냥 넘어가죠 뭐"라며 말을 아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전남언론포럼 토론회에서 "(대선후보를) 양보했을 뿐 아니라 도와줬는데 고맙다는 말은커녕 졌다고 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라며 "양보한 것 하나만으로도 사실은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게 인간으로 기본 도리 아니냐. 동물도 고마움을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또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제가 오늘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며 "경선일정 그 속에는 후보들 간의 토론도 포함된다. 그런 경선일정은 당에서 정국상황을 살펴가면서 잘 마련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나 민간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가 공공부문 일자리 만들기에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라며 "그런 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행보를 많이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져야 하기에 그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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