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지역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하는 비율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가고용정보망(Work-net) 통계 기준 지난해 말 인천시 및 각 군·구 일자리센터의 취업자 수는 3만6873명으로 전년도 2만7816명 보다 32.6%(9057명)증가했다.
3547명이 취업한 계양구가 전년 대비 89.5%(1675명)가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그 다음으로 남동구가 7759명을 취업시켜 전년도 보다 81.9%(3,493명)가 증가했다.
이어 서구 8251명, 남구 2703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33.9%, 20.8%씩 증가했다. 지난해 3월 일자리센터를 설치한 강화군은 전문직업상담사를 고용해 124명을 취업시켰다.
시는 일자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9개 군·구 모두 취업실적이 10%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인천시 및 군·구를 포함한 공공일자리지원기관을 통해 취업한 시민은 11만4088명이며, 직업소개소를 이용해 일용직 등으로 취업한 인원은 1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천에 있는 일자리알선 기관은 인천시, 군·구 일자리센터 10곳, 고용노동부 고용센터 3곳,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노인인력개발센터가 각각 8곳 있다. 유·무료 직업소개소는 489곳에 이른다.
일자리를 찾는 시민과 인재를 찾는 기업은 인천시일자리종합센터(1600-1982)나 군·구 일자리센터를 포함한 공공일자리지원기관에 연락을 하면 무료로 일자리정보와 인재를 소개받을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보다 쉽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3월부터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역에서 열리는 채용행사정보를 매월 정리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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