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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 키우는 NHN엔터…"분사, 장기전 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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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매출 첫 8000억 돌파…게임·음원·커머스 약진
4월 'NHN 페이코' 분사…외부와 사업·재무적 제휴도 고려
모바일 게임 상반기 10종 이상 출시 예정


'페이코' 키우는 NHN엔터…"분사, 장기전 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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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페이코'를 분사해 간편결제 사업 확장에 나선다. NHN엔터가 게임과 콘텐츠, 페이코를 세 축으로 삼아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안현식 NHN엔터테인먼트 CFO는 10일 진행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 사업을 중단할 계획은 전혀 없으며 분할하는 목적은 장기전에 돌입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단기간에 침투하기 어려운 시장 구조라고 판단해서 장기적으로 함께 갈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가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NHN엔터는 페이코사업본부와 빅데이터 기반 광고사업 부문을 합쳐서 오는 4월 분할하기로 했다. 신설법인명은 'NHN 페이코 주식회사'이며 대표이사에는 정연훈 페이코 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NHN엔터는 향후 사업제휴 뿐 아니라 투자유치를 통해 간편결제 시장에서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페이코'에 마케팅 비용을 투입해 공격적인 확대에 나섰다면 앞으로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4분기에 집행된 페이코 마케팅비는 76억원이었다.


안 CFO는 "페이코 사업을 분사하면서 사업적으로 협력 가능한 곳과는 사업적 제휴나 자본적 제휴를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며 "당장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마케팅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며 작년과 대비해 급격하게 비용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만약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외부와의 협조를 통해 해소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올해 NHN엔터는 네이버웹툰, 앵그리버드 등 인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상반기 출시 예정작인 게임만 10개다.


정우진 대표는 "네이버웹툰과 협업해서 선보이는 게임인 '툰팝'을 비롯해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등 상반기 중 10여개 내외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도 아시아지역 중심으로 한 FPS(1인칭 슈팅게임) 크리티컬옵스 등 유명 IP(지적재산권) 활용한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게임사업에서는 한국에만 출시된 게임의 글로벌 확장을 우선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FPS 장르의 모바일 게임에서 주요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 시장에 없는 상황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크리티컬 옵스'"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016년에 사상 최초로 연매출 8000억원을 돌파했다. 게임과 음원판매, DB보안·호스팅·커머스 등 기술 사업 분야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연매출은 32.9% 증가한 856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4억원, 당기순이익은 71억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347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손실 48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은 ▲게임 1177억원 ▲기타 1169억원이었다. 게임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기타 매출은 15.6% 증가했다. 기타 매출은 ▲커머스 492억원 ▲엔터테인먼트273억원 ▲기술 299억원이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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