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산업진흥원·문화재단·디자인센터·미술관 소통· 협업 당부"
"문화 관련기관 공동 해외시찰 및 견학하는 ‘신시장유람단’구성 제안"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8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해 현안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업무보고는 이정현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박유복 디자인센터장, 조진호 시립미술관장, 시 관련 부서장, 문화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현안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윤 시장은 “현재를 문화, 비즈니스, 기술의 융합시대로 규정할 수 있으며, 광주공동체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기술·문화·비즈니스가 융합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지역은 제조업의 산업화과정에서는 기회가 없었지만 문화와 첨단산업에서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진흥원, 문화재단, 미술관, 디자인센터 등 관련 기관이 매달 정기적으로 각 기관의 현장에서 만나 업무와 인력 양 측면에서 소통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역산업의 해외 진출 등을 위해 관련기관이 함께 참여해 해외를 시찰하고 견학해 배워올 수 있는 ‘신시장유람단’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을 해 줄 것을 제안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참석 기관 간 구체적인 협업 제안들이 이어졌다.
문화재단에서는 오는 3월1일 개관하는 빛고을시민문화관 일대 미디어아트 특화 공간 내 홀로그램 등을 확보하는데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협조를 요청했고, 진흥원에서는 콘텐츠 확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디자인센터에서는 올해 디자인비엔날레 등 시정 홍보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 개발을 제안했고, 시립미술관에서는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 현대 전시흐름을 활용해 지역 청년작가들이 예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희망했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경제고용진흥원, 과학기술진흥원, 그린카진흥원 등 4개 기관의 업무보고를 받은 데 이어 9일에는 복지재단을 찾을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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