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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붉은 거북(Red Turtle)'이 제44회 애니상 정상에 올랐다.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편 독립영화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붉은 거북은 지브리가 처음으로 외국 감독에게 메가폰을 맡긴 애니메이션이다. 네덜란드 태생의 미카엘 뒤독 더 빗으로 대표작으로는 '수도승과 물고기', '아버지와 딸' 등이 있다. 이미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붉은 거북은 태풍으로 무인도에 표류한 남성이 거북이, 게, 새 등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사가 일절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각기동대'로 명성을 떨친 오시이 마모루 감독은 공로상을 받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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