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시인의 부인’ 고민정(38) 전 KBS 아나운서가 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
문 전 대표 측은 이날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 전 아나운서가 문 전 대표 지지와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고 전 아나운서는 문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날 문 전 대표의 북 콘서트 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캠프 활동에 나선다.
문 전 대표 캠프 관계자는 “고 전 아나운서가 오랜 고민 끝에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문 전 대표를 돕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경희대 중어중문학과 출신으로 문 전 대표와 대학 동문인 고 전 아나운서는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KBS 입사 후 '스펀지', '밤을 잊은 그대에게', ‘국악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난치병을 앓는 조기영 시인과 결혼해 순애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순정파 아나운서’, ‘시인의 부인’ 등으로 불리며 팬덤이 형성되기도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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