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키움증권은 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올해에도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843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9.1% 늘어난 3조1221억원으로 나타났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선 서비스 부문은 가입자가 12만9000명 증가했고, IP TV 부문도 가입자가 256만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2.8%의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초고속 인터넷 부문도 9.1% 성장하는 등 전 사업부에서 고른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런 모습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홍 연구원은 “2017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0%,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IP TV 17.5%, 초고속 인터넷 5.5%, 무선 서비스 2.5% 등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케팅 비용 절감 등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전 사업부에서 효율성 증대를 위해 비용 절감 노력을 하고 있어 개별 비용 절감 효율화를 통해 전사 사업부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영업수익 대비 21.6% 수준에서 올해는 추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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