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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 불장난하고 있다" 미사일 시험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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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이 불장난하고 있다" 미사일 시험 제재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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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그들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친절했는지 고마워하지 않는다"며 "나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직후,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13명의 개인과 12개 단체에 대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에 따라 미-이란 관계는 급랭할 전망이다. 이란은 이미 미국이 추가 제재를 하면 핵 합의를 파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미-이란 관계는 오바마 정권의 이란 핵 합의로 정상화 수순을 밟은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을 포함한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최소 90일간 금지하는 '반(反) 이민'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미사일 실험을 강행한 바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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