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SK텔레콤은 3일 2016년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망중립성 규제에 대한 질문에 "우리나라 망중립성 제도는 2011년 망중립성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왔고, 2년 뒤 통신망에 대한 합리적 트래픽 관리 기준 확정돼 사업자들이 이를 준용하고 있다"며 "2016년 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금지 행위 규정을 통해 망중립성과 플랫폼 중립성 관련 내용 담은 시행령 공포하고 내용을 정하고 있지만 아직 세부 내용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엄격한 망중립원칙을 정하던 미국에서 망중립성에 반대하는 인물을 FCC 위원장으로 선정하는 등 약간의 변화 조짐이 있지만 앞으로의 방향성 단정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다만 이런 변화가 향후 국내서 제로레이팅과 같은 플랫폼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이용자 부담 경감 및 통신사 매출 증대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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