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1일 수원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 회의실에서 2016년 홈런존 수익금 기부 행사를 했다.
온라인 음악업체 KT뮤직이 함께 한 이 행사의 기부금은 2016시즌 동안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 외야 좌측의 지니뮤직 홈런존을 통과한 홈런 개수만큼 50만원을 적립해 마련됐다. 한 시즌 동안 박경수의 홈런 네 개를 비롯해 총 열다섯 개의 홈런이 지니뮤직 홈런존을 통과해 총 750만원이 모였다. 이 기금은 경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를 통해 경기도 장애인재활협회에 전달됐다.
경기도 장애인재활협회는 이 기금을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김현진(20·성악전공), 이은복(23·피아노 전공)씨 등 총 다섯 명의 음악 꿈나무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 위즈는 지난달 26일에도 수원시 종합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수원 명물 맛집인 진미통닭에서 운영하는 홈런존 모금액 1000만원을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위즈파크 좌측 폴대 우측에 위치한 이 홈런존에는 마르테가 친 여섯 개 홈런을 포함해 총 스무 개의 아치가 그려졌다. 이 기부금은 연고지 수원 시내 여덟 개 아동복지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kt 위즈 임종택 단장은 "연고 지역의 취약 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전해준 지니뮤직과 진미통닭에게 감사드린다"며 "2017 시즌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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