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감자, 팥 두가지 맛…3580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마트가 유명 맛집인 '강남고로케'와 손잡고 '피코크 강남고로케'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야채감자(2입, 240g), 팥(2입, 200g) 두 가지 맛으로 각각 3580원에 판매한다.
강남고로케는 2013년 강남역 11번 출구 근처에 문을 열었으며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잘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강남구·강남문화재단이 주최한 '2016 강남페스티벌'에 초청 받을 만큼 인기가 높다.
이번에 출시한 고로케 2종은 이마트와 강남고로케가 약 2년간 연구, 개발한 제품이다. 신선한 재료와 깨끗한 기름을 사용하고 튀김 반죽에 계란과 버터를 듬뿍 넣어 일반적인 냉동 고로케와 비교해서 더욱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기계로 대량 생산했음에도 수제 고로케 특유의 바삭함이 살아있다.
이마트가 피코크 강남고로케를 올해의 첫 맛집 협업 상품으로 선정한 이유는 디저트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류 매출은 2015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출이 5.7%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다.
대표적인 인기 제품으로는 피코크 티라미수가 꼽힌다. 피코크 티라미수는 작년 한 해 동안 100만개가 판매되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1000개가 넘는 피코크 상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출시 첫 해에 약 2만개 판매에 그쳤던 피코크 티라미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
신경수 이마트 피코크 바이어는 "국내 외식시장의 10% 내외인 디저트 시장이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판단하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피코크 디저트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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