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김진욱 감독이 라이언 피어밴드 계약과 관련해 구단에 빨리 계약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25일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신년 결의식 후 피어밴드 계약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t는 결의식 하루 전날인 24일, 지난 시즌 kt에서 뛰었던 피어밴드와 총액 68만달러에 재계약했다. kt는 더 좋은 외국인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뒤늦게 피어밴드와 재계약했다.
김진욱 감독은 "구단에 피어밴드 빨리 계약하라고 했다. 더 기다려서 더 좋은 선수를 찾으려면 메이저리그 캠프 끝나고 탈락하는 선수를 찾아야 하는데 그러면 너무 늦다. 우리 팀의 전력이 좋으면 외국인 선수가 조금 늦게 준비돼도 상관없는데 그렇지 않다. 우리 팀은 외국인 선수가 빨리 합류해서 함께 팀워크를 맞춰가야 한다. 그래서 구단에 피어밴드도 좋은 투수다 빨리 계약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 kt위즈 제공
kt는 비시즌 기간 동안 뚜렷한 전력 강화를 하지 못 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도 기대했던만큼 이뤄지지 않았고 외부 FA 영입도 없었다.
김진욱 감독은 현재 kt의 전력이 애초 구상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C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계획을 구상할 때 플랜 A도 있고 B, C, D까지 있다면 지금 우리 Kt는 C다. 지나간 것에 대해 섭섭하다 아쉽다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 지금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걱정은 많지만 걱정을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kt는 오는 31일 미국 애리조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김진욱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선발투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빼면 25~30경기 선발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아직 없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선발투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7~8경기 선발도 맡아줄 수 있는 6~7선발까지 준비를 시켜야 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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