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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9.22조원…갤노트7 단종, 반도체가 상쇄(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도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등의 판매량이 많아 IT,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매출액이 53.33조원, 영업이익이 9.22조원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4%, 50.11%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이 22.26조원, 영업이익이 6.34조원이 라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36%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사업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14.86조원과 영업이익 4.95조원을 달성했다.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42조원, 영업이익 1.34조원을 달성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4분기 매출액은 23.61조원, 영업이익 2.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0.26% 증가한 수치다.


TV, 에어컨, 냉장고 사업 등을 담당하는 소비자 가전(CE) 부문의 4분기 매출은 13.64조원, 영업이익은 0.32조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0.49%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7, 갤럭시S7 엣지 판매량이 많아 IM 부문의 영업이익이 소폭 상승했다"며 "DS부문은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고 LCD 패널가격이 올라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CE부문에선 애드워시 세탁기, 셰프컬렉션 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 매출은 늘었지만 기업 간 거래(B2B) 부문 신규 투자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시설투자는 25.5조원이 집행됐다. 이 중 반도체가 13.2조원, 디스플레이가 9.8조원
규모로 반도체 중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은 약 8대 2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설투자 규모는 당초 발표한 27조원에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디스플레이 투자 집행 과정에서 연말 투자 중 일부가 2017년으로 이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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