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종근당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서근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독감 유행으로 타미플루의 매출이 증가하고 도입 의약품인 글리아티린(뇌기능개선제), 자누비아(당뇨), 바이토린(고지혈증), 아토젯(고지혈증)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종근당의 개별 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47억원(YoY +38.1%), 영업이익 174억원(YoY +64.5%), 순이익 128억원(YoY +148.2%)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종근당의 올해 실적은 개별 기준 매출액 8,816억원(YoY +6.6%), 영업이익 602억원(YoY +3.0%), 순이익 421억원(YoY +3.7%)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올해는 글로벌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 증가로 이익 성장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벨로라닙 임상 재개와 함께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 진척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종근당이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중 CKD-519(CETP 억제제)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올 1월 호주에서 임상 2a상을 개시했다. 경쟁제품인 Merck의 Anacetrapib는 임상 3상 중으로 올 상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Anacetrapib 임상 결과에 따라 CKD-519 기술 수출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CKD-506(HDAC6 억제제)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올해 유럽에서 임상 1상이 개시된다. 아울러 CKD-504(HDAC6 억제제)는 헌팅턴병 치료제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미국에서 임상 1상이 개시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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