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시정연설 윤곽…"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

▲베트남을 방문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일본-베트남 기업인 회동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EPA연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0일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한국에 대해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로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위안부 소녀상 문제를 둘러싸고 냉각되고 있는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 미래지향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북한과 관련해서는 대화와 압력의 방침 아래 납치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차기 정권에 대해서는 미일 동맹을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의 축으로 삼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연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내적으로는 개헌 논의와 아베노믹스 평가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 총리는 현행 헌법 시행 70년을 맞아 구체적 개헌 논의 심화와 새로운 국가 만들기 도전을 거론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