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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N+4:33 모바일게임戰 정초부터 후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엔씨소프트 '리니지 레드나이츠',·넷마블 '리니지2'·에 넥슨 '던파' 각축
3N, 모바일서 최초로 맞불
네시삼십삼분 '삼국블레이드'로 가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새해부터 대형 게임사들의 경쟁이 예사롭지 않다. 넥슨과 네시삼십삼분(4:33) 등 대형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이 연이어 출시됐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 넥슨 등 게입업계 빅3인 '3N'에 4:33까지 가세하면서 모바일 게임시장의 선도자리를 탈환하려는 각축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3N+4:33 모바일게임戰 정초부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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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장수 온라인PC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엔파이터:혼'을 지난 12일 출시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게임업계 빅3가 각자의 간판 게임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출시 이후 약 15년간 PC방 점유율 순위 5위 안팎을 차지하고 있는 넥슨의 간판 게임이다. 넥슨은 모바일 판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모바일 시장에서의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획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 10위 안에 넥슨 게임은 없다. '피파온라인3'(12위), '히트'(23위)를 제외하면 대부분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10월께 야심차게 출시한 '삼국지조조전 온라인'(36위),'메이플스토리M'(58위) 등 신작들도 모두 부진한 상태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는 이 같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기대작"이라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내놓은 모바일 '리니지'의 열풍에서도 선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3N'의 다른 축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각자의 '리니지'로 인기 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3N+4:33 모바일게임戰 정초부터 후끈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레드나이츠(왼쪽)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넷마블이 엔씨소프트의 대표 온라인PC게임 '리니지'의 IP를 활용해 내놓은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1주일만에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첫 날 매출은 역대 최대인 70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하루 평균 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000억원 기록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 작품인 '리니지 레드나이츠'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8일 출시 직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로도 매출 순위 2~5위를 유지하며 엔씨소프트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안착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올 상반기 중으로 '리니지'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한 '리니지M'을 내놓으며 모바일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3N+4:33 모바일게임戰 정초부터 후끈


여기에 또 다른 강자 4:33는 액션RPG '삼국블레이드'로 가세했다. 지난 12일 출시한 '삼국블레이드'는 지난 2014년 액션RPG '블레이드'로 1400억원 매출 신화를 달성한 이후 별다른 흥행작이 없던 4:33이 간만에 내놓은 대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국블레이드는 기존 '블레이드'의 게임성에 삼국지의 인물과 배경을 등장시킨 게임이다. 사전 등록자 수도 50만명을 넘었을 정도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당초 출시 예정일은 13일이었지만 이 같은 기대감에 게임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출시 일정을 앞당겼다.


4:33 관계자는 "서버 안정성 등 모든 부분에서 점검이 일찍 완료됐고 기대감도 큰 만큼 하루라도 빨리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삼국블레이드만의 장점도 상당하기 때문에 나름의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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