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7000만원 한도…대출만기, 보증기간 연장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이 전라남도 여수 수산시장 화재와 관련해 긴급 복구지원을 위한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 피해 상황과 상인회 애로ㆍ건의 등을 점검하고 지원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15일 중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발생한 수산시장 화재복구를 위해 광주전남지방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대응반을 통해 피해상황ㆍ상인요구 사항 점검, 지방자치단체 협업, 기관별 복구ㆍ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조치한다.
시장 점포 시설에 대한 복구에 관련해서는 상인회에서 시장(건물)에 대해 20억원 보험에 일괄가입돼 있어 보상협의 추이를 보고 대응할 계획이다. 아케이트 등 공용시설은 지자체에서 선복구를 추진하고 '2018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피해상인 경영안정을 위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을 70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대출시 소요되는 일반 보증료율보다 인하(1.0% → 0.5%)해 적용한다. 소상공인정책자금 기존 대출 만기와 보증기간 연장(1년 이상)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사와 협의를 통해 신속한 보험금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여수시와 협의해 시설 복구시까지 인근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앞 공설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판매 매장(노점)을 개설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상인들의 빠른 재기와 생업안정 지원을 위해 전남도, 여수시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현장 대응반을 통한 현장의 피해복구와 상인들의 재기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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