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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2080선 반납…外人 1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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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지난 2거래일 동안 40포인트 넘게 올랐던 코스피가 13일 잠시 숨을 돌렸다.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했고, 지수 상승을 이끌던 삼성전자 역시 3% 이상 빠졌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0.50%) 내린 2076.79에 장을 마쳤다. 전날 2087.14까지 오르며 2100선 돌파 기대감을 자아냈던 코스피는 결국 하루만에 2080선을 다시 반납했다.

지난달 27일부터 12거래일 연속 코스피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이 이날 10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595억원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홀로 1628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견인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0%), 증권(1.13%), 음식료품(1.03%)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2.70%), 은행(-1.39%), 제조업(-0.9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가 3.45% 하락하며 187만3000원을 기록했다. 전날 190만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가를 썼던 삼성전자는 200만원 돌파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칭화 유니그룹이 우한,청두,난징 등 3개 도시에 700억달러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숨고르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 외에 NAVER(-1.50%), 신한지주(-1.32%) 등이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4.14%), 한국전력(1.71%), 삼성생명(0.9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 5종목 포함, 420종목이 상승했고, 371종목은 하락했다. 86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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