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현충원 참배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의 글이 눈길을 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테흐스 신임 UN사무총장의 일갈> 반기문의 대선출마는 유엔결의 위반이고 그의 출마를 반대한다"면서 "신임 유엔사무총장과 척 지는 것 자체가 국익상 손해다. 욕망은 커트라인이 없다"라고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이와 함께 구테흐스 신임 사무총장의 기사 캡처본을 공개했다. 공유한 기사는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반 전 총장의 한국 대통령 출마에 유엔법 위반을 들어 반대 의사를 분명히 표했다는 내용이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 장병께 깊이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10년간 UN 사무총장으로서 세계평화와 인권 및 개발을 위해 노력한 후 귀국하였습니다"라며 "대한민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반 전 총장의 이 같은 행보가 대권을 향한 초석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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